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심각한 전략적 딜레마 상황에 놓여 있다. 그리고 각자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. 일견 두 사람은 분명한 강점이 있고, 영향력도 정점에 도달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. 갤럽이 실시하는 정례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65%를 웃돈다. 정 대표는 지방선거 경선에서 이른바 ‘친청’계 후보가 대거 승리하고, 8월 전당대회에서도 아직까진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.

2025년 11월 4일 국회 예산안 시정 연설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환담을 나누며 악수하고 있다. /이재명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
[민주당 내부 투쟁의 이해] ⑴ 중첩된 이중권력, 그 특징과 기원
프로네시스 리포트 첫 주제는 더불어민주당, 그리고 민주당이 주축이 된 정치 세력의 권력 동학입니다. 민주당 내부 갈등의 원인,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이른바 ‘ABC론’ 같은 것이 왜 그렇게 제기되고, 왜 그런 형태의 싸움이 전개되었는지 그 구조적 원인을 살핍니다. 이 시리즈는 지선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8월 당 대표 경선, 그리고 2028년 총선까지의 정치 일정 속에서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분석합니다.
이번 글은 지난주 발행된 <[민주당 내부 투쟁의 이해] ⑴ 중첩된 이중권력, 그 특징과 기원>의 후속편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