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보수 패망 36년사] ② 카드로 만든 집: 복고적 분배 연합과 문화전쟁의 귀결
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10년간 보수 정치는 왜 그렇게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는가? 그리고 왜 보수 정치는 제대로 된 이념, 정책, 인물, 조직이 없고 유튜브와 SNS 기반의 극단주의 세력의 영향을 받게 되었는가? 그리고 보수 진영이 여러 분파로 잘게 쪼개지고, 각 분파를 한데 엮어낼 수 없고, 서로 적대하는 파편화된 상황에
[한국일보 칼럼] 영남권 선거가 보여주는 지방정치의 ‘뉴 노멀’
안녕하세요. 프로네시스리포트 조귀동입니다. 이번 한국일보 칼럼에서는 영남권 선거 양상이 어떻게 지방정치의 구조적인 변화를 보여주는지, 그 의미를 짚었습니다. 제목은 <"한동훈, 정형근을 선택하다"…더욱 커진 '지역성'의 중요성(링크)>인데, 원래 의도했던 가제는 <영남권 선거가 보여주는 지방정치의 ‘뉴 노멀’>입니다. 영남권 선거가 단순히 국민의힘이 몰락하면서 민주당이 영남까지 진출하는 사건이
[보수 패망 36년사] ① 한국형 총보수 민자당의 탄생과 수도권 상실의 기원
보수 정당은 왜 이 지경이 되었는가? 단순히 국민의힘이 극우화되었다, 내지는 유튜브 기반 강성 우파의 목소리만 커졌다고 답하는 건 오답에 가깝다. 국민의힘에서 극단적 대안 우파 세력이 커진 것은, 선거 패배의 결과에 가깝기 때문이다. 민주당 진영에서 한창 유행하던 부정선거 음모론이, 2016년 총선 이후 쑥 들어간 것이 이를 방증한다. 음모론과 극단적 주장이 힘을
[전인미답] 유럽의 쇠퇴, 국가의 역할을 다시 묻는다
이동수 세대정치연구소 대표(전 청년정치크루 대표)께서 싱크탱크 <전인미답(https://jimd.kr)>을 만드시고, 필자들을 모으셔서 거기에 참가해 글을 하나 쓰게 되었습니다. 제목은 <유럽의 쇠퇴, 국가의 역할을 다시 묻는다>입니다. 유럽의 쇠퇴에 대해서 보수 쪽은 사회민주주의의 영향을 받은 유럽형 모델의 패배라고 주장하고, 진보 쪽은 이전부터 신자유주의의
[조선일보 칼럼] '지방'에 필요한 건 공장·예산이 아니다
안녕하세요. 프로네시스리포트 조귀동입니다. 조선일보에 지난달 22일 광주 지역 의원들이 발의한 한국예술종합학교(한예종) 이전 법안을 소재로 ‘지방’이라 불리는 비수도권 지역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썼습니다. 제목은 <[에스프레소] '지방'에 필요한 건 공장·예산이 아니다>입니다. 한예종 이전 법안은 단순한 사안 같지만, 한국의 지방 문제 전반을 비추는 거울이 아닐까
영남권 선거를 읽는 6가지 포인트
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는 대구, 부산, 울산, 경남 등 영남이다. 보수 정치 블록의 와해 속에서 민주당이 오랜 지역 구도를 깨고 영남을 석권한다면, 1955년부터 약 40년간 일본을 지배한 자유민주당(자민당) 1.5당 체제(야당인 사회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1만 차지하고, 간신히 개헌만 막아낸 정당 구조)가 물구나무선 형태로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.
[민주당 내부 투쟁의 이해] ⑶ ‘적이 사라진 개혁’의 시대, 누가 ‘적’이 될 것인가
지방선거 이후 정치 일정은 꽤 단순하다. 8월 당 대표 경선이 있다. 지선 분위기에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지만 현재 유력한 후보는 정청래 현 대표, 그리고 김민석 국무총리다. 그리고 이번에 선출되는 사람이 2028년 8월까지 공천을 책임진다. 정 대표와 친청·비명계가 계속 당을 장악할지, 아니면 이 대통령과 친명계가 반격에 성공할지 구도다. 지난 글에서
[민주당 내부 투쟁의 이해] (2) 이재명·정청래의 전략적 딜레마와 선택지들
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심각한 전략적 딜레마 상황에 놓여 있다. 그리고 각자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. 일견 두 사람은 분명한 강점이 있고, 영향력도 정점에 도달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. 갤럽이 실시하는 정례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65%를 웃돈다. 정 대표는 지방선거 경선에서
[한국일보 칼럼] '국민의힘 궤멸', 근본 문제는 지지자의 파편화에 있다
안녕하세요. 프로네시스리포트 조귀동입니다. 한국일보에 국민의힘, 나아가 보수 진영이 안고 있는 진짜 문제라 할 수 있는 지지자의 파편화에 대해서 썼습니다. 제목은 <'국민의힘 궤멸', 근본 문제는 지지자의 파편화에 있다(링크)>입니다. 요컨대,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사태에 여전히 허우적대면서 갈피를 못 잡는 것은 보수의 내부 정치에서 다수 연합을 만들지 못하는 여건 때문이라는
[민주당 내부 투쟁의 이해] ⑴ 중첩된 이중권력, 그 특징과 기원
프로네시스 리포트 첫 주제는 더불어민주당, 그리고 민주당이 주축이 된 정치 세력의 권력 동학입니다. 민주당 내부 갈등의 원인,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이른바 'ABC론' 같은 것이 왜 그렇게 제기되고, 왜 그런 형태의 싸움이 전개되었는지 그 구조적 원인을 살핍니다. 이 시리즈는 지선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8월 당 대표 경선, 그리고 2028년 총선까지의 정치 일정 속에서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분석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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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Practical wisdom is bound up with action, and action concerns the particulars.” “실천적 지혜는 행동과 결부되며, 행동은 특수한 현실과 연관된다.” - 아리스토텔레스, 『니코마코스 윤리학』“Phronesis goes beyond analytical scientific knowledge (episteme) and technical knowledge (techne) and it involves what has been called ‘the art of judgment’— decisions made in the
[슬로우뉴스] “고학력-고소득 중산층의 민주당, ‘동여의도 포퓰리즘’에 빠질 수 있다.” (2025. 5. 25)
“고학력-고소득 중산층의 민주당, ‘동여의도 포퓰리즘’에 빠질 수 있다.” 김도연 2025년 05월26일. “고학력-고소득 중산층의 민주당, ‘동여의도 포퓰리즘’에 빠질 수 있다.” - 슬로우뉴스.팟캐스트로 슬로우뉴스를 들을 수 있습니다.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리서치 어시스턴트 구글 노트북LM을 이용해서 제작한 팟캐스트입니다.슬로우뉴스김도연[슬로우인터뷰] ‘세습 중산층 사회’ 조귀동 작가, “주력 지지층의 분화와 증세 없는